APNIC 정례회의 개막…아태 IP정책 논의

일반입력 :2011/08/29 14:35

정윤희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인터넷주소자원 관리기구(APNIC)이 개최하는 제32차 APNIC 정례회의가 29일 부산에서 개막했다.

5일간 계속되는 해당 회의는 ‘Destination::IPv6’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56개국 300여명의 네트워크 운영자 및 인터넷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태지역 IP주소 관리 정책을 논의하고, 인터넷 운영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한다.

폴 윌슨 APNIC 사무총장은 “IPv4주소 고갈이후 처음으로 아태지역 인터넷 커뮤니티가 모인 이번 회의는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World IPv6 Day 결과와 아태지역의 IPv6 현황에 대해 산업계 리더 및 전문가들과 폭넓은 의견교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전 세계 인구의 60%, 인터넷 이용자의 40%를 차지하는 아태지역의 56개 회원사가 모였다”며 “이번 정례회의가 IPv6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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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조연설에서 제프 휴스턴 APNIC 수석 과학자는 산업적 측면에서 IPv6전환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고, 전길남 카이스트 박사는 아시아에서의 미래인터넷 발전 가능성에 대해 연설했다.

신용섭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IPv6 도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아울러 전환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응하는 등 글로벌적인 노력과 다각적인 국제공조가 요구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