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우는 징가…EA 부사장 영입

일반입력 :2011/08/22 09:06    수정: 2011/08/22 10:38

전하나 기자

거대 게임사 EA 부사장(EVP) 제프 카프(Jeff Karp)가 징가 최고마케팅책임자(CMRO)로 자리를 이동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은 “징가가 올 가을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핵심인력 유입이 크게 도움될 것”이라며 “징가 스튜디오 수익 창출에 힘을 쏟게 된 제프 카프는 ‘심즈’, ‘심시티’ 등을 총괄하며 EA에서 10년을 근무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징가의 인재 유치는 올 초부터 계속돼왔다. 징가는 EA 최고운영책임자(COO) 존 세퍼트(John Schappert)와 전직 임원이었던 스티브 치앙(Steve Chiang), 마크 스캑스(Mark Skaggs) 콜릭 맥크리어리(Colleen McCreary) 등을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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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2년 설립돼 세계 최고 게임업체의 명성을 누려왔던 EA는 최근들어 1천500명 직원을 해고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감행하는 등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있다. 지난해에는 징가에 시가 총액이 뒤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반면 징가는 지난해 설립 4년만에 8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기업가치는 80억달러로 평가된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2천543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166개국에서 매달 2억8천100만명의 이용자가 ‘팜빌’, ‘씨티빌’, ‘마피아워’ 등 징가의 대표 타이틀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