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스크린 재송신 분쟁 ‘일단락’

비아콤-케이블비전, 콘텐츠 제공 ‘합의’

일반입력 :2011/08/11 10:54

정현정 기자

N스크린으로 번졌던 미국 방송사업자 간 재송신 분쟁이 일단락 됐다.

美 씨넷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채널사업자인(PP)인 비아콤과 케이블TV 방송사(SO) 케이블비전 간 벌어졌던 재송신 분쟁이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케이블비전은 자사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아콤 콤텐츠를 계속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사 간 합의로 비아콤이 지난 6월 케이블비전이 아이패드 앱에서 비아콤 콘텐츠를 무단제공한다는 이유로 제기했던 소송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됐다.

양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비아콤과 케이블비전은 진행중인 소송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비아콤 콘텐츠를 케이블비전의 아이패드 앱에서 제공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비아콤은 케이블비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케이블비전이 자사 가입자에게 MTV와 어린이채널 니켈로디언(Nick) 등 비아콤의 실시간 채널을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제공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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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3위 케이블업체인 케이블비전은 지난 4월 아이패드에서 300여개 채널을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는 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 ‘옵티멈 라이브 TV(Optimum Live TV)’를 선보였다.

앞서 비아콤은 비아콤은 지난 4월 같은 이유로 미국 내 2위 케이블TV 사업자인 타임워너케이블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비아콤과 타임워너케이블 간 벌어졌던 맞소송전도 지난달 합의를 통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