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GB 안드로이드 태블릿 등장

일반입력 :2011/08/08 12:27    수정: 2011/08/08 16:43

송주영 기자

16GB, 32GB가 주류를 이루는 태블릿 시장에 250GB 하드웨어를 내장한 제품이 등장할 전망이다. 프랑스 아르코스 제품으로 다음달 출시가 예정됐다.

7일 씨넷은 아르코스가 솔리드스테이브드라이브(SSD) 대신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탑재한 G9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아르코스 태블릿은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3.2 허니콤을 적용했다.

아르코스가 채택한 HDD는 씨게이트 모멘터스다. 씨게이트 모멘터스는 7밀리미터에 불과한 얇은 두께로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SSD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놨다. 애플 맥북에어에 탑재된 SSD보다는 다소 두껍지만 HDD로는 얇고 거기에 SSD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속도는 SSD에 비해 느리다.

아르코스는 느린 HDD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플래시 드라이브를 내장 스토리지에 달았다. 4GB 플래시를 따로 탑재해 기존 HDD에 비해 속도를 높였다. 최근 사용된 정보는 HDD가 아닌 플래시 드라이브에 따로 저장해 빠르게 정보를 불러 올 수 있는 구조다.

아르코스는 이번 제품이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인다. 아르코스 북미지역 마케팅 담당 크레이그 터블랑쉐 이사는 “32GB 드라이브와 동일한 비용으로 250GB 태블릿 제품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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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스 G9은 이밖에도 1.5GHz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오맵4460 듀얼코어를 채택했다. 오맵 4460은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 기기에서 적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고사양 프로세서에 속한다. 아르코스 G9은 오맵4460 듀얼코어를 적용한 첫 번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0GB 아르코스 제품은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2종류로 출시된다. 8인치 제품은 369.99달러, 10인치 제품은 469.99달러다. 두 제품 모두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