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북미 TV시장 '부동의 1위'

일반입력 :2011/08/02 11:09    수정: 2011/08/02 11:20

봉성창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TV 시장인 북미에서 TV 전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상반기 북미 디지털TV 시장에서 금액기준 35%, 수량기준 2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판TV 시장에서도 금액기준 35.4%, 수량기준 25.4%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북미 TV 시장에서 정상에 오른 후 올해 '6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북미 LED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44.1%, 수량기준 32.9%, 3D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54.5%, 수량기준 5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스마트TV가 포함된 IPTV 시장에서도 금액기준 43.8%, 수량기준 38.9%을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경쟁이 치열한 북미 3D TV 시장에서 금액, 수량기준 모두 5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고수하며 북미 3D TV 2대 중 1대가 삼성 3D TV일 정도로 확실한 시장 지배력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PDP TV시장에서는 금액기준 44.4%, 수량기준 41%, LCD TV시장에서 금액기준 33.3%, 수량기준 22.7%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전체 PDP TV 시장에서 올해 1월 금액기준 44%, 수량기준 41.3%로 첫 1위에 오른 데 이어 6월까지 40%대의 점유율로 줄곧 정상을 유지하며 처음으로 반기 기준 1위에 올랐다.

50인치 이상 PDP TV 시장과 40인치 이상 LCD TV•120Hz 및 240Hz LCD TV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프리미엄 평판TV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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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북미 TV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LED TV, 3D TV에 이어 올해 스마트TV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이상철 전무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적인 리더 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소프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6년 연속 세계 TV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