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원전 방사능 점검 로봇 개발

일반입력 :2011/07/23 18:29    수정: 2011/07/23 18:30

손경호 기자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은 여전히 방사능 유출로 곤란을 겪고 있다.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전 안을 돌아다니며 방사능 유출여부를 검사하는 로봇을 개발 중이다.

美씨넷은 21일(현지시간) MIT의 해리 아사다 연구팀이 달걀 크기만 한 원전 조사용 로봇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원전 내 냉각수가 흐르는 통로를 따라 움직이며 사진을 찍고, 파이프의 침식 여부를 점검한다. 외신에 따르면 구형으로 생겼기 때문에 배관통로에 걸리는 일이 없다.

또한 기존 초음파를 이용해 원전 지하 배수로를 점검하는 방법이나 다른 점검방식에 비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이 로봇은 일정한 기간 동안 방사능에 견딜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폐기된다.

아사다 연구진은 파이프를 유영하는 로봇의 컨셉을 착안한 후 지금은 팬과 틸트 기능이 되는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