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폭스콘, 디스플레이 합작사 설립

일반입력 :2011/07/18 15:20    수정: 2011/07/18 15:31

송주영 기자

일본 샤프, 대만 폭스콘이 합작사 설립 계약에 최종 합의하고 계약서 서명까지 끝냈다고 18일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다. 합작사는 연말까지 대만에 설립된다. 샤프, 폭스콘은 각자 지분 절반씩을 갖기로 했다.

합작사 설립은 샤프, 폭스콘이 속해 있는 대만 혼하이그룹 등이 우리나라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에 대항할 만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추진됐다. 합작사를 통해 부품을 공동구매하며 비용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합작사는 LCD TV 패널 부품 조달을 맡는다. 합작사를 통해 공동구매하게 될 부품에는 유리기판, 칼라필터 등이 LCD 패널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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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양사는 긴밀히 협력해 왔다. CMI는 20~30인치대 TV 용 패널을 샤프에, 샤프는 60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CMI에 공급키도 했다.

더불어 샤프는 전력 절감 기술, 스마트폰 등 단말기용 중소형 패널 생산 시설 일부를 CMI에 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