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아이패드3-아이폰5 10월에 출시'

일반입력 :2011/07/03 11:10    수정: 2011/08/04 13:57

이재구 기자

'아이폰5와 아이패드3는 10월에 출시된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1일 대만의 애플 제품 조립회사 폭스콘 및 다수의 부품 공급회사 관계자들의 부품준비상황을 바탕으로 애플이 9월에 제품을 소개하고 10월에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스는 아이폰5와 아이패드3 생산을 위한 제품 조립 회사 폭스콘 외에 이들 제품용 부품 공급 회사인 심플로테크놀로지, 다이나팩인터내셔널(이상 배터리), TPK홀딩과 윈텍(터치패널모듈), 캐처(섀시), 라간정밀(웹캠)이 이번 주문으로 이익을 보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현재 심플로는 애플 전체 배터리 수요의 65%를, 다이나팩은 35%를 각각 공급하고 있다.

보도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의 모델 가운데 하나만 출시할 것이며 ▲아이패드3가 최근 제품생산계획에 추가됐고 ▲아이폰5와 아이패드3 두 제품은 8월에 소량 생산에 들어가 9월과 10월에 생산의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 들은 아이폰5의 공급량은 3분기에 600만~700만대에 이를 것이며 아이폰4의 출하를 포함할 경우 2천400만~2천5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물량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애플은 8천500만대의 아이폰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또 애플이 8월에 아이패드3를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으므로 아이패드2를 비롯한 아이패드시리즈는 1천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올해 아이패드 공급물량은 4천만대를 넘어설 기회를 맞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 보도가 인용한 소식통들은 “대다수 시장 관측통들이 폭스콘조립 라인의 지연으로 애플의 3분기 아이폰 공급량을 2천만대, 아이패드 공급량이 1천100만~1천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애플의 부품 공급 회사들은 최근 그들의 하반기 예상 공급 물량을 늘려가고 있어 애플이 새로운 제품으로 경쟁자들이 따라잡기 전에 시장을 휩쓸 준비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통들은 애플이 인치당 250픽셀 해상도를 가진, 훨씬 더 얇은 태블릿 PC 설계를 생각하고 있다고도 전하고 있다. 이 경우의 아이패드3의 해상도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326픽셀보다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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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아이패드3 출시설과 관련, 아이패드2 판매 이후 1년도 안돼 아이패드3 버전이 나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보도는 업그레이드 주기가 짧은 아이팟조차도 업그레이드 주기 1년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타임스의 아이폰5 10월 출시 보도는 그동안 나왔던 '연내 아이폰5와 아이폰4S 출시설'과는 배치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