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 IPO 이르면 내일…“SNS업계 사상 최대규모”

일반입력 :2011/06/29 15:50    수정: 2011/06/30 00:47

전하나 기자

세계적 소셜 게임업체 징가(Zynga)가 이르면 29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다.

씨넷 등 주요 외신은 징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며 최대 20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한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현재까지 상장한 소셜네트워크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분석된다.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링크드인이 지난달 IPO를 통해 3억5300만달러를 조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징가의 IPO 규모는 기존 유통시장의 평가액보다 약 25%의 프리미엄이 추가된 것이다. 하길 애널리스트는 “올해 징가의 매출은 15억달러, 순익이 5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징가의 IPO가 특히 기대되는 이유는 확실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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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가는 페이스북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의 급속한 확산에 힘입어 액티비전블리자드에 이은 미국 2위 게임사로 성장했다. 현재 이 회사가 만든 게임의 이용자는 매달 2억5천만명으로 추산된다. 비상장주식중개업체 셰어포스트는 징가의 기업가치를 82억달러로 산정한 바 있다.

이번 IPO 주간사로는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