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前 CEO 겸 공동창립자 사임…이유는

일반입력 :2011/06/27 09:24    수정: 2011/06/27 11:43

오페라소프트웨어 공동창립자 가운데 한 명인 욘 폰 테츠너 전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노르웨이 브라우저 개발사 오페라소프트웨어는 지난 24일 폰 테츠너 공동창립자가 이달 말까지만 활동하고 회사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폰 테츠너 공동창립자는 처음 회사를 차렸을 땐 몇 안 되는 사람들이 아주 작은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세계 직원 740명을 두고 2억명이 넘는 제품 사용자를 가졌다며 나는 우리가 해온 일이 매우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성과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구상중인 프로젝트 아이디어가 몇 개 있지만 현시점에 공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25일(현지시간) 그의 사임 원인이 오페라소프트웨어 이사진들과의 의견차이라고 보도했다.

폰 테츠너 공동창립자가 이메일을 통해 이사진, 관리직들과 내가 같은 가치를 공유하지 못하고 사내에서 오페라를 성장시키는 방법에 대한 뜻을 맞추지 못한다는 게 분명해졌다고 밝힌 것이다.

그는 회사가 설립된 지난 1995년부터 지난해초까지 오페라소프트웨어 CEO로 일해 왔다. 지난해 1월 라스 보일레센 CEO에게 자리를 넘겨 주고 폰 테츠너는 최근까지 회사 고문으로 남아 있었다.

라스 보일레센 오페라소프트웨어 CEO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듯이 폰 테츠너는 웹브라우저 기술 개발 영역에서 오페라 브라우저를 혁신시켜 경쟁자들과 맞서는 데 앞장서왔다며 회사는 오는 2013년까지 사용자 5억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현재 매우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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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IT미디어 PC매거진은 온라인 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스 자료를 인용, 최근 오페라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이 3.3%로 오래전부터 경쟁사를 뒤쫓아 왔다고 지적했다. 데스크톱 브라우저 영역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IE)(54.3%), 파이어폭스(21.7%), 크롬(12.5%), 사파리(7.28%)를 앞서지 못하고 있어서다.

브라우저 개발사간 제품 경쟁이 치열해져가는 가운데 오페라소프트웨어는 지난해말 데스크톱용 오페라 11 버전을 공개하고 지난 3월 태블릿용 '오페라 모바일' 11 버전, 휴대폰용 '오페라 미니' 6 버전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