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한글자판 ‘천지인·나랏글·SKY’ 복수표준

전파연구소, 휴대폰 한글자판 등 13종 국가표준 제정

일반입력 :2011/06/21 17:37

정현정 기자

스마트폰 한글자판 표준방식으로 ‘천지인’, ‘나랏글’, ‘SKY’ 등 3가지 방식이 복수 표준으로 제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방송통신표준심의회 의결을 거쳐 휴대폰 한글자판 배열을 비롯해 휴대폰 카메라 촬영음 크기 등 13종에 대해 국가표준을 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휴대폰 한글문자 자판 배열 표준은 정책수요에 따라 국가표준으로 직접 제정됐으며 이외 12건은 기존 단체표준에서 국가표준으로 선정됐다.

휴대폰 한글자판 배열 국가표준으로 일반휴대폰에 대해서는 ‘천지인’ 단일방식이,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천지인’, ‘나랏글’, ‘SKY’, 3가지 방식이 복수 표준으로 제정됐다.

방통위는 지난 3월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방식 중에서 휴대폰 한글 문자 자판 배열 표준을 선정하는 1단계와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는 2단계로 표준화 추진 방침을 정하고 2단계 표준화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미래형 한글자판 표준포럼을 발족했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전파연구소는 30㎒~6㎓ 대역에서 사용되는 휴대용 무선통신기기의 전자파 흡수율 측정 절차도 규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인체의 머리 근처로 제한된 전자파 흡수율 측정기준을 인체 각 부분으로 확대 개정하는데 유용하게 인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카메라 폰 촬영음 크기’를 휴대폰 벨소리 최대치와 비슷한 일정수준(60dBA~68dBA)으로 정하고 공공기관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요한 기술적 요구 사항을 제공하는 ‘공공 무선랜 서비스 제공 지침’ 표준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