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ACC]넥센타, "딱딱한 클라우드는 이제 그만"

6월말 한국지사 설립

일반입력 :2011/05/24 18:16

김희연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들의 요구조건에 맞춰 쓰는 만큼 지불하고, 이기종 인프라 환경에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미국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인 넥센타가 한국에 상륙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클라우드 호스팅 사업자들에 유명한 업체로 내달 말경 한국지사가 설립된다.

브래드 스톤 넥센타 부사장은 24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ACC 2011'에 참석해 오픈소스 기반에 클라우드 스토리지 관리 트렌드와 케이스를 발표했다.

이 날 스톤 부사장은 자사 소프트웨어 기반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넥세스타'를 소개했다. 넥센타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무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하드웨어에서도 동작이 가능해 확실한 비용절감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스톤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EMC나 넷앱과 비교해보면 가격대비 성능이 40배에 달할만큼 효율적이지만 비용을 강조하기 보다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는 각 솔루션을 적용할 때 '유연성'을 가장 중요한 점으로 꼽았다. 오픈소스일 때 유연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사용 중 솔루션을 바꾸고 싶더라도 기존에는 오픈소스가 아니었기 때문에 교체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넥세스타는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유연하게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항상 거론되는 '보안'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오히려 보안에 취약하지 않냐는 일각의 문제제기에 대해서 그는 생각이 다르다고 답했다.

스톤 부사장은 운영체제(OS)를 이야기할 때도 마찬가지 의견들이 있었지만, 우린 결국 오픈소스를 택했다면서 그 이유는 해커들의 공격이 더욱 많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방어수단이 더 많아 폐쇄적인 것보다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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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는 오는 6월 말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날 스톤 부사장은 넥센타 한국지사의 법인설립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아시아 시장 진출전략에 대해 스톤 부사장은 넥센타는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사례를 통해 검증된 솔루션인 만큼 적극적으로 기술 차별화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