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효과!…매일 500만 게임 다운로드

게임, 앱스토어의 황금알거위로

일반입력 :2011/05/21 12:43    수정: 2011/05/22 10:20

이재구 기자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 효과가 애플의 앱스토어 게임판매를 황금알 거위로 만들어주었다.

지난 3월 한달 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된 전체 앱 가운데 게임이 그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록 한달 간이긴 하지만 iOS를 사용하는 아이폰,아이팟,아이패드로 다운로드한 게임 건수가 매일 500만이나 됐다.

게다가 게임앱 가운데 상위 300개 앱의 경우 88%가 무료지만 이또한 장난이 아니었다. 무료게임 및 유료게임 속의 인게임 구매액이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였다.

씨넷은 20일(현지시간) 지난 3월중 전세계에서 iOS운영체제 단말기, 즉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 고객들이 매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한 숫자가 평균 500만건이나 됐으며 무료앱까지도 인앱,인게임매출을 올리는 수단이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시장조사기관 디스티모(Distimo)와 뉴주(Newzoo)가 미국과 유럽7개국 6천300만명의 iOS단말기(아이패드,아이폰 및 아이팟)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료 게임 사용자의 인게임 구매는 전체 아이폰 및 아이팟터치소유자 대상 매출의 40%를, 아이패드 게임사용자 매출의 32%를 차지한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적인 조사가 아님에도 이처럼 높은 숫자가 나와 아이패드,아이폰의 인기가 가져온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미국과 유럽 6개국 등 총 7개국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 6천300만명에 국한된 이번 iOS사용자 조사에서 사용자들은 월평균 2.5회의 게임 다운로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주의 전국게임조사에 따르면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의 온라인 사용자 가운데 6~7%가 아이폰을 가지고 있었다. 이 숫자는 네덜란드나 벨기에로 가면 3~4%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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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iOS게임을 하는 아이폰사용자들의 비중은 50~75%인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아이폰으로 게임을 하는 약 1천500만명의 미국 게이머와 700만명의 유럽 게이머들은 아이패드도 사용한다.

씨넷은 이번 조사결과를 인용,에서 앱속의앱(in-app)구매가 앱개발자들에게 더많은 매출을 만들어주는 것처럼 게임속게임(in-game)구매도 게임업체들에게 더많은 매출을 올려준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