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 15억원대 지도 제작 차량 '눈길'

일반입력 :2011/05/09 11:29

남혜현 기자

현대엠엔소프트(대표 유영수)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지원하는 '고정밀 지도 구축 차량'을 월드IT쇼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현대엠엔소프트 리얼(첨단 라이다를 통한 도로 조사 차량)'이라고 불리는 이 차량은 한대 가격이 약 15억원이다. 이 차량은 레이저 레이더(LiDAR), 디지털 카메라, 관성측정장치(IMU) 등의 도로 조사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이 장비를 통해 도로와 주변 지형의 모든 위치 정보를 약 5센티미터(cm) 오차의 3차원 도로지도를 구축할 수 있다는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이 차량을 통해 전국 지리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취득하고 실제 활용되는 과정을 영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탑재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인 '맵피', '지니'와 모바일 위치기반 서비스인 '플레이맵'과 '플레이스 태그'를 비롯하여, 해외 향 내비게이션SW인 '스피드나비'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영만 현대엠엔소프트 내비사업실 이사는 현대자동차 그룹 내에서 디지털 지도 솔루션을 담당하는 전문 기업으로서 전시회를 통해 최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고정밀 지도를 구축하는 노하우와 정확한 지형지물 정보 취득 방법 등을 고객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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