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관리, 아이폰 잠금화면서 ‘한 방에’

일반입력 :2011/04/30 12:46    수정: 2011/04/30 15:16

정윤희 기자

해야 할 일, 아이폰 잠금 화면에서 확인한다?

아이폰 잠금 화면에서 할 일이나 다짐들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초 아이폰 잠금 화면 관리는 탈옥폰 사용자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순정폰 이용자도 사용 가능하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사 Jbinary가 지난 18일 내놓은 ‘Lock2Do’는 잠금 화면에서 할 일을 관리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해당 앱은 아이폰 잠금 화면을 꾸미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투 두(To Do)와 커스터마이즈 두 가지로 구성됐다.

투 두 기능에서는 할 일이나 다짐, 시간표, 쇼핑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다. 이용자는 잠금 화면 해제 없이 아이폰 액정만 켜면 바로 메모를 확인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즈는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제공되는 35종의 바탕화면을 선택하거나, 글씨체를 변경하는 것 등이 가능하다. 세 가지 타입의 달력을 제공해 날짜 확인도 쉽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머스트 두(Must Do)를 추가할 수도 있다.

다만 iOS의 제한으로 작업물을 일단 포토 앨범에 저장해야 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우선 저장 후 배경화면을 설정해야 하는 점은 다소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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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민 Jbinary 대표는 “하루에도 수십 번 보는 잠금 화면에 1년의 다짐이나 목표 등을 설정해 놓으면 잊어버릴 수가 없다”며 “거의 세뇌수준”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0.99달러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