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 보상 20만원 내달 지급 확정

일반입력 :2011/04/26 19:46    수정: 2011/04/27 11:41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내달 초 옴니아2 이용자들에게 20만원을 보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삼성전자 신제품으로 기기를 변경하는 옴니아2 이용자들에게 내달 4일께부터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옴니아2 이용자들은 갤럭시S2를 비롯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구입시 보조금외 추가로 2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옴니아2 집단 보상 준비 카페’에는 SK텔레콤에서 옴니아2 이용자에게 20만원을 제공해준다는 내용으로 보낸 메일 화면도 올라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20만원 지급안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높다”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옴니아2 이용자에 대한 보상 문제를 삼성전자와 논의 중이지만, 우선 SK텔레콤의 움직임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같은 보상안으로 옴니아 이용자들의 항의가 멈출지 여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게 하는 보상안에 대해서 반대 의견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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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옴니아2 이용자는 약 56만명이며, 80만원이 넘는 고가에 옴니아2를 구매했지만 통화불량과 속도 저하 등으로 원성이 크다.

이들은 '전지전능'이라는 문구까지 써가며 삼성전자가 내놓은 옴니아2 과장광고에 피해를 입었다 주장한다. 갤럭시S2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