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시대 N스크린 개발자의 역할

일반입력 :2011/04/20 10:05    수정: 2011/04/20 10:36

IT업계의 화두는 몇 년 전부터 줄 곧 클라우드 컴퓨팅이었다. 이제는 IT벤더들도 고객들도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클라우드”라는 용어는 인터넷이 의미하는 기본 인프라의 은유적인 표현이다. 서버와 소프트웨어가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의 일부가 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은 장비나 인프라를 소유하지 않고, 사용하는 만큼만 서비스 요금을 지불한다. 전기 등의 다른 공공 서비스와 같은 방식이다.

N스크린이야말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대표적인 서비스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는 N스크린을 거쳐서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된다. 스크린 간에 서로 다른 물리적 저장 공간의 한계에서 벗어나 클라우드를 통해서 서로 공유된다. N스크린과 클라우드 컴퓨팅 모두,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는 동일하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포함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디지털기기가 많아졌다. 최근에는 스마트TV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고, IPTV나 XBOX와 같은 게임기를 통해서 인터넷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아직은 서로 제대로 융합되지 않은 모습이다.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콘텐츠를 옮기는 것이 불편하고, PC만큼 충분하게 활용하기가 어렵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N스크린 전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방향성이며, 개발자들이 주도적으로 이를 전개해 나가야 한다. 어떤 플랫폼으로 개발을 해야지 클라우드 환경에서 N스크린 지원이 가능해 지는지, 어떤 개발 툴이 가장 ROI가 높고, 스크린에 관계없이 개발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지에 대한 고민을 통해 초기 개발부터 마스터 플랜을 가지고 가야 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UX와 웹 에반젤리스트인 황리건 차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N스크린은 사용자 단에서 요구되는 당연한 서비스로, 서비스 개발 단에서 개발자들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 X86 기반의 서버 가상화가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윈도우는 인프라에서부터 PC는 물론 각종 디바이스에까지 모두 적용되는 윈도우는 가장 보편적인 플랫폼이자, 동기화를 위한 모든 기술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 개발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SW기업들이 앞다투어 N스크린 환경에서 개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개발 플랫폼인 윈도우를 살펴보자.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써Windows Azure를 제공하고 있다. Windows Phone과 같은 클라이언트 환경에서 Windows Azure와의 연계를 통해서 클라우드와 N스크린이 연결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서로 다른 디바이스 간의 연결을 위하여 Sync Framework를 활용하거나, 클라우드에 있는 서로 다른 소스로부터의 동일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가져오도록 OData 표준기술을 활용할 수도 있다.

Windows Phone 7과 Windows Azure를 연계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개발자 및 플랫폼 사업 총괄인 민성원 전무는 “개발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N스크린 시대에 [동일 툴, 동일 프로그래밍 모델, 동일 코드]라는 전략을 통해 멀티 스크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