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IT지수 10위권 재탈환

일반입력 :2011/04/13 09:06    수정: 2011/04/13 10:25

김태정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의 올해 네트워크 준비지수(NRI: Network Readiness Index)에서 우리나라의 순위가 10위권에 다시 들었다.

WEF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년 NRI에 따르면 지난 2008년 9위에서 2010년 15위로 하락세였던 우리나라는 올해 5계단 상승해 138개국 중 10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활용(usage) 분야에서 5.7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정보통신환경(environment)과 이용준비(readiness)도 각각 27위와 17위로 상위권이었다.

다만 정부 규제 부담과 입법기관 효율성은 각각 107위와 131위로 하위권이었고, 이동전화 요금 수준도 83위로 기대 이하였다.

이동전화 요금의 경우 지난해 81위에서 2계단 하락해 우리나라 통신요금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드러냈다.

이번 조사에서 종합 1위는 스웨덴이 차지했고, 싱가포르와 핀란드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스위스는 4위 미국은 5위였고, 대만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6위를 차지해 눈에 띈다. 이웃나라 일본은 지난해와 같은 19위, 중국은 한 단계 상승한 36위를 기록했다.

WEF는 “북유럽 강자들이 세계 IT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아시아의 도약도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