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디네트웍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로 변신

일반입력 :2011/04/11 17:59

콘텐츠 전송네트워크(CDN)업체 씨디네트웍스(대표 고사무열)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변신한다.

씨디네트웍스는 해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기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인 웹퍼포먼스스위트(이하 WPS)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WPS는 비용과 성능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구현된 서비스로서 4대 가속 서비스와 3대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한다.

CDN서비스나 퍼블릭 클라우드만 제공하는 타사와 달리 가속 플랫폼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완벽히 결합시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과 높은 성능 및 손쉬운 서비스의 확장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서비스 사용만큼만 과금해 고가의 해외 인프라 구축이나 운영 비용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가속 서비스는 웹 사이트 혹은 웹 어플리케이션 상 어떤 종류의 콘텐츠라도 캐시, 압축, TCP 최적화 등 다양한 가속 기술을 적용해 세계 각지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전달한다. 해외 주요 지점의 120여개 POP에 보유한 대규모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가속한다.

미디어 콘텐츠 가속 서비스 역시 미디어 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다양한 디바이스에 맞춤형 전송을 보장한다. 전용 프로토콜 기반의 전용 스트리밍 플랫폼에 의해 전송하는 게 아니라, 표준 HTTP프로토콜 기반의 단일 플랫폼 기반으로 전송함으로써 성능과 확장성을 개선했다.

중국 지역 인터넷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Beian 등록 서비스도 지원한다. 인터넷 규제가 까다로운 중국에서의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그레이트 파이어월에 서비스 도메인을 등록하는 Beian 등록이 필수다.

이 외에 WPS는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글로벌 PaaS를 제공한다. 이는 씨디네트웍스가 해외 각지에 DNS, 로드밸런서, 스토리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이 사용한 만큼 과금하는 서비스다.

세계 23곳의 주요 지역에 IP 애니캐스트 기술을 기반으로 분산 구축된 씨디네트웍스의 글로벌 DNS 서비스가 기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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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각 지의 고객 서버들에 대해 다양한 정책으로 로드 밸런싱할 수 있는 글로벌 로드 밸런서 서비스와 주요 거점별 콘텐츠 저장, 백업 및 복제를 자동화한 글로벌 스토리지 서비스는 올해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남찬희 씨디네트웍스 사업마케팅실장(이사)은 “WPS 출시를 통해 글로벌 CDN뿐만 아니라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결합해 통합 제공하게 됐다”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로서, 고객이 해외 인터넷 비즈니스에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