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아이패드2 결함…소비자 원성

일반입력 :2011/04/08 09:59    수정: 2011/04/08 14:25

남혜현 기자

미국 최대이동통신사 버라이즌에서 출시한 아이패드2에서 3G 통신망을 사용할 경우 재부팅되는 문제가 보고됐다.

美씨넷은 7일(현지시간) 애플스토어 소비자 토론페이지에 버라이즌 아이패드2의 통신결함을 지적하는 게시물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문제는 3G활성화를 종료했다가 다시 사용할 경우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며, 와이파이와 3G통신을 모두 지원하는 버라이즌 아이패드2 일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페이지에는 상사와 나의 아이패드에서 모두 같은 문제가 발견된다거나 3G사용이 필요없을 경우 꺼놓았다가 다시 이를 이용하려할 때마다 불편을 겪는다 등의 게시물들이 다수 올라왔다. 다만 와이파이 기능의 경우 버라이즌 아이패드2에서 문제 없이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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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이같은 문제가 지속되면 버라이즌을 이용하는 애플 사용자들이 경쟁사인 AT&T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애플은 국가당 하나의 이동통신사와만 거래하던 관례를 깨고 지난 2월부터 버라이즌을 통해 제품 유통을 시작했다. 국내서도 지난달부터 SKT가 아이폰4의 판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