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스마트TV, 기가인터넷 시대 앞당긴다

일반입력 :2011/04/06 11:16

정현정 기자

스마트TV 시장이 태동하면서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지식경제부·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는 6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스마트TV산업 발전에 관한 정부정책을 발표하고 스마트TV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고도화 방안을 내놨다.

우선, 유선 부문에서는 기가 인터넷 조기 도입을 추진하고 전국 어디서나 100Mbps급 BcN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현재보다 10배 빠른 수준의 기가 인터넷이 상용화 되고 2015년까지 전체 2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2천가구를 대상으로 시범망을 구축하고 기가급 네트워크 기반 유무선 융합모델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무선부문에서는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합리적인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한 장·단기 주파수 공급계획이 마련된다.

올 하반기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차세대 무선망(LTE)가 구축되고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망 구축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TV유휴대역인 ‘화이트 스페이스’ 활용방안도 함께 논의된다.

이와 함께, 3D와 차세대 초고화질 HDTV(UHDTV) 등 고품질의 대용량 융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스마트네트워크 구축도 추진된다.

정부는 품질보장형 네트워크를 위한 초광대역화·가상화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고품질 스마트TV 서비스 이용환경이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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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선 트래픽 증가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3G·4G 이동통신 이외에 와이파이, 팸토셀 등 다양한 무선통신망의 연동 환경을 구축해 이종망간 이동성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대용량 비디오 등의 효율적 전송을 위한 ‘분산형 콘텐츠 네트워크 모델’도 개발된다.

‘망 중립성’ 정책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정부는 자유로운 인터넷 접근을 통해 인터넷의 혁신과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되 인터넷망의 품질과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투자유인을 제공한다는 정책방향 하에서 망 중립성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