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아이패드2, 어떤걸 살까

일반입력 :2011/03/28 10:25    수정: 2011/03/28 10:42

신형 맥북에어와 아이패드2를 두고 무엇을 사야할지 선택하는 일은 까다로운 고민이다. 각각 나름의 장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사용용도와 취향에 맞는 기기를 소비자가 신중하게 선택해야 후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美씨넷은 26일(현지시간) 아이패드2와 맥북에어를 비교 시연했다. 맥북에어가 프로세서 성능이 더 뛰어난 반면, 아이패드2는 가격이 저렴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에 더 적합하다는 장점을 보였다고 씨넷은 평했다.

비교 시연을 진행한 씨넷 블로거 브루크 크로써는 맥북에어와 아이패드를 비교하기 위해 두 기기를 매일 사용했다고 밝혔다.

미디어 소비 면에서는 아이패드2가 맥북에어보다 훨씬 뛰어나다. 아이패드2는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웹 브라우징을 하거나 동영상이나 사진과 같은 미디어를 소비하기에 최적화된 기기다.

가격 경쟁력도 아이패드2가 앞선다. 맥북에어는 가장 싼 제품이 999달러지만 아이패드2의 가장 비싼 모델이 829달러이기 때문.

업무 생산성 면에서는 맥북에어가 단연 앞선다. 아이패드는 업무용으로 고안된 제품이 아니며 맥 OS X와 OS X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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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인치 맥북에어는 OS X를 갖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맥북에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어도비의 포토샵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아이패드는 앱스토어에서 기능이 유사한 앱을 내려받아 쓸 수밖에 없다.

직접 비교 시연을 진행한 크로써 씨는 맥북에어에 더 후한 점수를 줬다며 아이패드2로 할 수 있는 기능이 대체로 맥북에어에서도 가능한 데다, 프로세서 성능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