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애플을 가장 사랑하는 나라는?

일반입력 :2011/03/23 09:42    수정: 2011/03/23 10:19

봉성창 기자

애플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는 놀라울 정도다. 물론 이는 아이팟을 시작으로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디자인의 디지털 디바이스 때문이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애플 마니아들의 기반은 매킨토시(이하 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 대다수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OS 기반 PC를 사용하고 있지만 맥 이용자들은 그들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美 IT서비스 웹사이트 '핑덤'이 지구상에서 맥을 가장 즐겨 이용하는 상위 10개 국가를 집계 후 발표해 눈길을 끈다.

통계에 따르면 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로 나타났다. 전체 PC 중 17.61%가 애플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그 뒤를 룩셈부르크와 미국이 이었다.

애플 소재지인 미국은 15.36%의 점유율로 매우 높은 편이지만 1위는 차지하지 못했다. 이어 아이슬란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덴마크, 싱가폴 순으로 집계됐다. 10위권 밖 국가 중에는 스웨덴, 일본,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이 포함됐다.

관련기사

대륙별로 살펴보면 북미와 오세아니아 대륙의 맥 점유율이 14% 전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럽은 6%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남미 지역은 고작 1% 전후의 점유율에 불과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최근 아이팟이나 아이폰 등의 폭발적인 인기로 종종 애플이 PC업체임을 잊어버리게 된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 맥의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며 아주 느린 속도로 대중화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