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악용한 해킹·온라인 사기 조심"

일반입력 :2011/03/14 09:52    수정: 2011/03/14 10:29

김희연 기자

온라인 사기꾼 '스캐머'들이 일본 대지진까지 이용해 신용사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일반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컴퓨터 비상대응팀(US-CERT)은 스캐머들이 일본 지진피해를 이용해 사용자들을 속여 개인정보를 해킹할 뿐 아니라 허위기부를 부추겨 신용사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US-CERT에 따르면 온라인 스캐머들은 사용자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이메일 형식과 피싱 그리고 악성코드가 포함된 웹사이트를 첨부·링크하는 형태를 이용한다. 가짜 안티바이러스 공격형태는 플래시형식의 보안경고 팝업형태나 사용자 신용카드 정보를 요청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또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일본 대지진과 관련된 온라인 사기극은 이메일, 피싱 등 이 외 대부분은 가짜 자선단체형태로 위장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스캐머들이 사용자들의 감정에 호소해 기부 웹사이트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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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미 컴퓨터 비상대응팀은 사용자들은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 대한 내용의 이메일 신용사기와 가짜 안티바이러스, 피싱 공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피싱을 통해 온라인 스캐머들이 사용자 이름과 패스워드등 개인정보를 훔쳐내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때문에 대부분 이메일이나 메시지 전송을 통해 단시간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