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맵 3.0’ 출시…“더 똑똑해졌네”

일반입력 :2011/03/13 12:28    수정: 2011/03/14 09:48

정현정 기자

'T맵이 똑똑해졌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길안내, 모바일 커머스와 음성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실시간 휴대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3.0’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T맵 3.0은 ▲기존 대비 실행속도 및 서버 탐색 속도가 2배 빨라지고 ▲교통 분석·경로 추천 알고리즘이 더욱 고도화돼 T맵 2.0보다 상세한 실시간 길안내와 정확한 소요시간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며 ▲위치 정보와 모바일 커머스가 결합된 LBS·커머스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스마트폰용 T맵이 일반폰에 적용되던 사용자 환경(UI)을 발전시켰다면 T맵 3.0은 UI를 비롯한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에 맞게 최적화시켜 대폭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T맵 3.0은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과 결합해 목적지의 위치뿐 아니라 해당 장소에 대한 상세 소개와 방문자 리뷰, 제휴 및 할인 정보 등 유용한 추가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해당 목적지가 기프티콘을 판매하는 상점일 경우 검색 창에서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사용자 환경도 개선됐다. 운행 중 안전한 검색을 위해 음성으로 목적지를 검색하는 ‘음성 검색’ 기능이 추가됐으며 이용자가 편리하게 화면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로보기와 세로보기를 모두 지원한다. 또, 손가락을 이용해 지도를 간편하게 확대·축소하는 ‘멀티터치’ 기능도 추가됐다.

또, 검색한 장소의 경로 및 주소 등의 세부 정보를 T맵 3.0 사용자끼리 메시지와 함께 주고 받거나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러 명이 동시에 길안내를 받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음성으로 서비스를 실행·종료하고 메뉴를 선택하는 음성 제어 기능, T맵 기반기술(API)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들과의 연동 기능 등이 개발 중이며 향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T맵 3.0은 ‘넥서스S’ 단말부터 이용 가능하며 단말 별 최적화 테스트를 거쳐 다음주 중 갤럭시S 등을 비롯한 기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일반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상반기 중에는 아이폰용 T맵도 개발된다.

이주식 SK텔레콤 뉴비즈 부문장은 “T맵은 단순한 내비게이션이 아닌 SK텔레콤의 핵심 플랫폼”이라며 “T맵의 검증된 위치·경로 탐색 기능을 기반으로 모바일 커머스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해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