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잉크' 초강수 엡손 "레이저보다 싸고 빠르다"

일반입력 :2011/03/03 12:37    수정: 2011/03/03 14:19

봉성창 기자

그동안 일부 업자들에 의해 음성적으로 시공됐던 '대형 잉크탱크', 이른바 무한잉크 제품이 정식으로 출시됐다. 그동안 프린터 업계가 잉크 카트릿지 판매로 많은 수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엡손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발표회를 열고 잉크 탱크 시스템을 적용한 비즈니스 잉크젯 프린터 및 복합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를 통해 소개된 신모델은 '잉크 탱크 시스템' 탑재된 잉크젯 복합기 'L100'과 'L200'을 비롯해 모노잉크젯 프린터 'K100', 'K200' 그리고 오피스용 제품인 'ME 오피스 82WD 등 총 5종이다. 해당 신제품에 대해 엡손 측은 유지비와 출력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잉크 탱크 시스템'이 장착된 'L100'과 'L200' 모델이다. 분당 27매의 속도와 5760x1440 DPI 해상도로 출력되는 이들 제품에는 기본적으로 검정(K), 노랑(Y), 청록(C), 진홍(M) 70ml의 기본 잉크가 제공된다. 아울러 사용이 많은 검정 잉크가 추가로 2병이 제공된다. 엡손 측은 이를 가지고 흑백 1만 2천장, 컬러 6천 500장을 출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제조사에 의해 최초로 정식 출시된 무한잉크 탑재 프린터 '엡손 L100'

기존 비정품 무한잉크에 비해서도 강점이 많다. 우선 정품 잉크를 사용해 헤드가 막히지 않고 안정된 튜브 고정장치로 잉크가 새지 않는다는 것. 출력 품질 역시 기존 카트릿지 방식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으며 정품 잉크 사용으로 고장이 덜할 뿐 아니라 AS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엡손은 과거에도 개별 잉크 카트릿지로 경쟁 업체와 차별화를 시도한 전례가 있다. 떨어진 색상의 잉크만 별도 구입해 경제성을 살린 전략이다. 엡손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대용량 잉크 탱크를 사용하는 제품을 선보여 다시 한번 차별화를 시도했다.

다만 엡손은 무한 잉크제품인 'L100'과 L200'을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신흥 국가를 우선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무한잉크 개조가 성행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출시한다는 이야기다. 이는 우리나라가 무한잉크 개조율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린터 기능만 되는 L100의 권장소비자가격은 26만 8천원, 복합기 제품인 L200은 33만 3천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각 색당 보충잉크의 가격은 6천400원이다. 동급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이와 관련해 엡손 측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잉크 만으로 무려 1만2천장(흑백 기준)을 출력할 수 있는 만큼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기존 비정품 무한잉크에 비해서도 강점이 많다. 우선 정품 잉크를 사용해 헤드가 막히지 않고 안정된 튜브 고정장치로 잉크가 새지 않는다는 것. 출력 품질 역시 기존 카트릿지 방식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으며 정품 잉크 사용으로 고장이 덜할 뿐 아니라 AS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엡손은 과거에도 개별 잉크 카트릿지로 경쟁 업체와 차별화를 시도한 전례가 있다. 떨어진 색상의 잉크만 별도 구입해 경제성을 살린 전략이다. 엡손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대용량 잉크 탱크를 사용하는 제품을 선보여 다시 한번 차별화를 시도했다.

다만 엡손은 무한 잉크제품인 'L100'과 L200'을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신흥 국가를 우선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무한잉크 개조가 성행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출시한다는 이야기다. 이는 우리나라가 무한잉크 개조율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린터 기능만 되는 L100의 권장소비자가격은 26만 8천원, 복합기 제품인 L200은 33만 3천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각 색당 보충잉크의 가격은 6천400원이다. 동급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이와 관련해 엡손 측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잉크 만으로 무려 1만2천장(흑백 기준)을 출력할 수 있는 만큼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함께 공개된 'K100'과 'K200'은 잉크젯 프린터로는 드물게 흑백 출력을 전문으로 하는 제품이다. 분당 12원의 출력 비용으로 최대 37ppm 속도로 출력이 가능하며 기존 모노 레이저 복합기 대비 70%의 유지비 절감효과가 있다고 엡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월 7천장 가량의 출력이 가능해 출력이 많은 사무실에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흑백과 컬러가 모든 사용 가능한 'ME 오피스 82WD'는 장당 86원의 출력비용으로 레이저 프린터 대비 50% 이상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대 38ppm의 빠른 속도는 물론, '듀라 브라이트 울트라' 안료 잉크 사용으로 품질을 높였다.

관련기사

이날 행사에서 엡손은 'ME 오피스 82WD'에 대해 경쟁사 레이저 프린터 제품과 직접적인 비교를 통해 빠른 속도와 비용 절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동급 경쟁사 제품은 장당 약 200원의 유지비에도 불구하고 속도가 50% 느리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자동양명인쇄장치, 대용량 용지함, 무선네트워크 등을 기본 제공한다고 말했다.

쿠로다 다케시 한국 엡손 대표는 잉크젯이 레이저보다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고정관념을 바꿔놓겠다며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들의 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 문제까지 생각한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