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 ‘무쌍’ 시리즈, 국내 정식 출시는 누가?

일반입력 :2011/02/24 16:42    수정: 2011/02/24 23:49

김동현

이용자들의 주목을 사고 있던 코에이의 ‘무쌍’ 시리즈의 출시를 국내에서 디지털터치가 진행하기로 확정됐다.

24일 디지털터치 측 발표에 따르면 최신 ‘무쌍’ 시리즈인 ▲진삼국무쌍6와 ▲전국무쌍3Z ▲ 트로이무쌍 등 3개의 시리즈를 3~4월 사이에 출시하기로 코에이 측과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코에이테크모코리아의 철수로 출시 여부가 불확실했던 ‘무쌍’ 시리즈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글화는 3편 모두 하지 않는다. 디지털터치 측에서는 이번 시리즈 한글화에 대해 총력을 다했지만 시기 및 여러 문제로 인해 무산됐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시리즈는 ‘진삼국무쌍6’이며, 출시일은 일본과 동시 또는 거의 흡사한 시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물등급위원회 심의는 이미 완료했다.

‘진삼국무쌍6’는 1천7백만장 이상이 팔린 ‘무쌍’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위,촉,오,진 등 4개 세력과 50명이 넘는 선택 캐릭터, 그리고 원작의 스토리를 살린 무쌍 모드, 자신의 무장으로 중국을 통일하는 크로니클 모드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3월 말쯤 출시되는 ‘전국무쌍3 Z’는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활약하는 무장들의 일대기를 그린 게임이다. 일본 내에서는 Wii 버전이 먼저 출시됐으며, PS3 버전은 기존 버전보다 무장 증가, 그래픽 강화, 신규 아이템 등이 더해졌다. 한글화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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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4월 경 출시되는 ‘트로이무쌍’은 고대 그리스 시대를 배경으로 벌어진 트로이 전쟁을 소재로 만들어진 신작 게임이다. ‘무쌍’ 시리즈 중 코에이 본사가 아닌 지사에서 만든 최초 시리즈이며, 무쌍의 통쾌함과 과감한 연출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디지털터치의 한 관계자는 “한글화 여부에 대해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최대한 일본 또는 북미 지역과 출시일을 동일하게 해 이용자들이 빠르게 게임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