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애플의 앱구매전략에 대한 공정성 여부에 대해 조사한다.
이번 FTC의 조사는 애플앱 가운데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앱 판매에 초점이 모아질 전망이다.
씨넷,워싱턴포스트는 22일(현지시간) FTC가 애플의 앱구매와 관련해 시장의 법칙이 형성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주 논란속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정책을 밝혔는데 여기서 자사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통해 앱을 구매하는 가입자들의 구독료 가운데 30%를 수수료로 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또한 자사의 운영체제(OS)인 iOS를 통해 다른 발행자들과 비교할 때 최저가로 제공되는 앱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미법무부는 지난 주 애플의 정책에 대해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지만 어떤 종류의 공식 조사를시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힌 바 없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존 라이보위츠 FTC의장이 에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하원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애플의 앱 구매마케팅 방식을 조사할 것이며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앱을 조사할 것이라고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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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주 자녀들이 애플앱을 구매해 주느라 엄청난 돈을 써야 하는 부모들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어린이들은 게임내의 아이템을 살 수 있지만 이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구매하고 있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지에 따르면 라이보위츠 FTC의장은 마키의원에게 보낸 이 편지에서 “우리는 고객, 특히 어린이들이 이러한 형태의 구매로 발생하는 사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귀하의 우려에 대해 공감합니다...우리가 이들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의 마케팅 및 전달체계와 관련한 업계 관행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확신시켜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도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