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N스크린 용량 확 키워

일반입력 :2011/02/22 09:35    수정: 2011/02/22 10:13

정현정 기자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 미디어 서비스인 ‘유플러스 박스(U+ Box)’ 의 저장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본격적인 N스크린 서비스 보급에 나선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인 ‘유플러스 박스’의 저장공간을 최대 800GB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유플러스 박스’ 서비스는 고객이 사진·음악·동영상 콘텐츠를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 IPTV 등 기기를 통해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감상을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N스크린 서비스다.

‘유플러스 박스 라이트(Lite)’와 ‘유플러스 박스 프로(Pro)’ 서비스는 기존 상품 대비 저장용량이 각각 5배, 40배 확대된 50GB와 800GB이다. 이용요금은 월 기준 라이트가 3천원, 프로는 1만원이다.

기존에는 10GB를 늘릴 때마다 월 2천원의 이용료가 추가돼 50GB를 이용하려면 월 1만원, 800GB를 이용하려면 월 16만원의 이용료를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확산으로 고용량의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급속히 늘어나 부족한 저장공간과 비싼 이용요금 등이 서비스 확산에 걸림돌도 지적돼 기존의 저장공간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이용요금은 크게 낮췄다는 업체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과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10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타 통신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던 3GB의 무료공간도 5GB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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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현 LG 유플러스 클라우드 사업부장은 “고객 데이터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기본으로 개인의 사용패턴에 맞는 자유로운 저장공간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출시된 유플러스 박스 서비스는 이달 20만 가입자를 돌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