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K 카와우치 대표, "한국에 NGP 게임 나오길 희망"

일반입력 :2011/01/28 11:00    수정: 2011/01/31 09:12

김동현

카와우치 시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가 한국에서도 넥스트 제네레이션 포터블(NGP)용 게임을 선보일 수 있길 희망했다.

지난 27일 일본 도쿄 시바우라 파크 타워 프린스 호텔에서 진행된 ‘플레이스테이션 미팅 2011’에서 한국 언론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한 카와오치 시로 대표는 스마트폰 및 어플리케이션에 강한 한국 개발자들이 NGP에 큰 관심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을 보였다.

인터뷰에 참가한 카와우치 대표는 한국 개발자들의 저력에 대해 항상 높게 생각하고 있고, 기회가 될 때마다 그들과 만나 새로운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개발자들이 만든 온라인 게임이 전 세계 시장에서 호평 받는 부분도 ‘당연하다’고 엄지를 추켜 세웠다.

이런 한국의 개발력이 NGP를 만나게 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한국 개발자들의 창의력이 마음껏 발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래는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행사에서 NGP가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한국에서는 언제 발매되며, 런칭 타이틀은 한글화해서 출시할 계획인가?

A.3G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동 통신사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되도록 한국도 전 세계 출시 일정과 맞춰 출시하려고 노력할 계획이다. 론칭 타이틀의 현지화도 고려 중이다.

Q.현재 PS3의 IPTV 사업을 KT와 진행 중인데, NGP가 KT와 손을 잡을 수 있는 확률이 좀 더 높은 것인가?

A.아직 어떤 사업자와 진행할지는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또한, 3G를 지원하긴 하지만 휴대용 게임기인 만큼 휴대폰 매장보다는 게임샵 위주의 판매가 주가 될 것이다. 우리는 WiFi만 지원되는 버전도 준비 중에 있다.

Q.행사에서 개발 중인 버전들이 다수 공개됐다. 닌텐도 3DS의 경우에는 국내 개발사 몇 군데가 개발킷을 받았는데, NGP의 개발킷은 언제쯤 국내 개발사들이 받을 수 있게 되나?

A.아직까지는 개발단계이기 때문에 퍼스트파티에만 전달된 상태다. 양산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개발을 희망하는 국내 개발사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Q.이번에 공개된 모델이 디자인이나 사양 모두 최종 버전인가?

A.아직까지는 세부적인 디자인 등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

Q.UMD에서 플래시 메모리로 저장매체가 변경됐다. 기존 타이틀과의 호환성은 어떻게 되나?

A.일단은 서로 독립된 체계가 될 것이다. 하지만 향후에는 서로 호환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진화될 것이다. 또한 NGP가 활성화된다고 해서 UMD가 버려지는 것은 아니다. PSP용 게임은 꾸준히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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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가격이 굉장히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얼마 정도를 예상하는가?

A.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것인 만큼 현시점에서는 가격을 예상하기 힘들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즐기게 해야 한다는 것은 명확하기 때문에 최대한 가격을 낮추려고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