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아이유·에프엑스, "우리 게임 어때요?"

일반입력 :2011/01/25 14:34    수정: 2011/01/25 17:53

김동현

인기 걸 그룹 시크릿, 에프엑스와 ‘대세’ 아이유가 국내 온라인 게임을 통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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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유와 에프엑스가 각각 ‘앨리샤’와 ‘그랑에이지’의 홍보모델로 활약하고 있으며, ‘샤이보이’로 컴백한 시크릿이 ‘그랑메르’의 홍보모델로 발탁되면서 경쟁이 한껏 치열해졌다.

게임 홍보모델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것은 ‘대세’ 아이유. 삼촌, 아저씨들의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는 승마 레이싱 게임 ‘앨리샤 말과 나의 이야기’의 홍보에 참여, OST 및 영상 참여 등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싱글 앨범 ‘리얼’(REAL)의 ‘좋은날’ 곡이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덩달아 ‘앨리샤’의 이름을 알리는데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응하듯 등장한 카드는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빅토리아, 설리, 크리스탈, 루나, 앰버로 구성된 f(x)(에프엑스)다. 2D 역할수행게임(RPG) ‘그랑에이지’의 홍보모델로 발탁된 에프엑스는 게임 내 서프트 캐릭터로 등장,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빛소프트의 낚시 게임 ‘그랑메르’는 최근 ‘샤이보이’로 컴백한 시크릿(전효성, 한선화, 징거, 송지은)과 손을 잡았다. 시크릿은 ‘그랑메르’의 홍보는 물론 게임 캐릭터, 영상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인기 가수들의 잇따른 온라인 게임 입성에 대해 업체 관계자들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임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20~30대 층을 직접적으로 공략할 수 있으며, OST나 게임 내 캐릭터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홍보를 지원해줄 수 있기 때문.

작년에는 걸 그룹 티아라와 소녀시대, 브라운 아이드 걸스, 투애니원(2NE1) 등 인기 걸 그룹들이 앞 다투어 게임 홍보 모델로 활약했으며, 홍보 결과도 매우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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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걸 그룹을 모델로 쓴 익명의 게임은 동시접속자 50%, 전체회원 30%, 그리고 매출 등이 급상승하는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이사는 “컴백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시크릿을 홍보대사로 발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시크릿과 함께 ‘그랑메르’도 함께 인기를 얻고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