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정복 100%’ 나만의 오답노트 앱 나왔다

일반입력 :2010/12/16 10:53    수정: 2010/12/16 11:05

전하나 기자

‘치러도 치러도 끝나지 않는 시험들, 풀어도 풀어도 틀리는 문제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스타 강사도 전교 1등도 답을 알고 있다. 비결은 오답노트다. 하지만 오리고 붙이고, 색연필로 형광펜으로 긋자니 꽤나 귀찮은 일이다. 이런 걱정을 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스마트폰용 오답노트가 나와 화제다.

아마추어 앱 개발팀 J3C에서 선보인 오답노트 앱은 다른 교육 콘텐츠 앱과 달리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편집하고 관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사진을 찍어서 문제로 정리만 하면 된다. 카테고리 기능이 있어 원하는 과목을 폴더로 지정하면, 자신이 틀렸던 문제를 과목별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앱만 잘 활용하면 ‘나만의 킬러 콘텐츠’ 리스트가 완성되는 셈이다.

스마트폰만 휴대하면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어 학습능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아 지난 달 29일 앱스토어에 등록된 후 일주일 만에 3천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al**라는 필명을 가진 이용자는 게시판을 통해 “지금까지는 스캔기능의 앱을 오답노트처럼 사용하고 있었는데, 진짜 오답노트 앱이 나와 기쁘다”며 “수험생 뿐 아니라 공부하는 직장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앱”이라고 후기를 올렸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문제를 찍어 정답만 체크하고 다시 풀어보는 것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문제를 세세하게 수정하거나 해설을 보태는 기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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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라는 이용자는 “문제가 길 경우에 사진등록을 두개 이상 가능케 하거나, 문제출처나 해설 등을 메모할 수 있게끔 하는 등 조금 더 다채로운 기능을 추가해줬으면 한다”고 의견을 남겼다.

김종민 J3C 개발PM은 “처음 앱을 기획했을 때 나온 아이디어들을 아직 다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에 따라 지속적으로 완성도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