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댓글 활용한 선플 캠페인 '눈에 띄네'

일반입력 :2010/12/06 17:48

소셜 댓글 서비스(SRS) 라이브리가 행정안전부와 선플달기운동본부에서 진행하는 '선플 기부' 운동을 후원하는 가운데, 누적된 선플이 6일 기준으로 95만건을 넘어섰다. 선플 기부 운동이 시작된 이래 매일 댓글이 1만개씩 늘어왔다고 라이브리 서비스업체 시지온이 밝혔다.

라이브리는 댓글을 작성시 트위터, 페이스북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으로 로그인해, 온라인 게시물에 남긴 댓글이 게시자의 SNS에 함께 저장되는 댓글시스템이다. 이를 도입한 사이트에서 전체 댓글수는 늘고 악성댓글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선플운동은 인터넷에서 악플을 걷어내, 악성 댓글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주변 사람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댓글을 달자는 운동이다. 선플 경험을 퍼뜨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터넷 문화를 만들고 청소년 정보윤리의식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소설가 이외수씨가 트위터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선플운동을 라이브리가 후원하면서 네이버 '미투데이', 다음 '요즘' 사용자도 선플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미투데이는 '수능 고3 수험생에게 격려의 선플 보내기‘이벤트도 진행하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할 사람은 선플운동본부 사이트 '선플달기‘ 게시판에 댓글을 쓰거나, 라이브리가 설치된 사이트에서 선플 단추를 누르고 댓글을 쓰면 된다. 선플 1개당 10원이 적립돼, 우수선플 학교의 모범 선플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또 활발한 활동을 보인 학생들은 봉사활동인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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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리 서비스업체 시지온의 김범진 대표는 "선플기부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인터넷 윤리의식을 학습할 수 있다"며 "SNS를 활용하는 청소년이라면 자신의 친구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브리는 지난 7월 블로터닷넷 설치를 시작으로 지디넷코리아, 매일경제, 조인스닷컴, 한국경제 등 여러 언론사가 도입했다. 굿네이버스와 월드비전 등 NGO단체, 기업과 정부부처 및 국회의원 블로그나 홈페이지에도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