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4.2 뭐가 달라졌나?

일반입력 :2010/11/19 11:09    수정: 2010/11/19 11:28

봉성창 기자

더 이상 자녀들이 아이폰을 가지고 놀겠다며 빌려 달라고 해도 겁낼 필요가 없어졌다. 물론 집어던지는 것은 예외다.

美 씨넷은 18일(현지시간) iOS 4.2에 새로 추가된 기능을 17장의 스크린샷과 함께 공개했다. 자녀보호 기능을 비롯해 iOS 4.2의 변화점은 크게 세 부분으로 요약된다.

첫째 편의성이다. 우선 iOS 4.2에는 전체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가 멀티태스크바 실행후 오른쪽으로 밀면 나타난다. 이를 통해 어떤 앱을 구동하더라도 볼륨을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옵션에서 벨소리만 따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메뉴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벨소리만 크게 하고 나머지 다른 설정음은 작게 할 수 있다. 이밖에 기존에 내장된 경고음 이외에 새롭게 17가지 음이 새로 추가됐다. 폰트 역시 기존 2종에서 칠판글씨 폰트가 새로 더해져 총 3종이 됐다.

사진 관리도 보다 편리해졌다. 동시에 여러 장 선택해 지우거나 복사하거나 공유하는 기능이 생겼다. 특히 이들 사진은 프린터와 무선 연결을 통해 그대로 출력할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 아이폰4 이용자를 위해 문자메시지 화면에서 바로 화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으로 전환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됐다.

둘째는 검색 기능 강화다. 홈 화면을 오른쪽으로 밀면 나타나는 검색 화면에서 바로 사파리를 통한 구글 검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해당 검색 결과는 기존 아이폰 내 콘텐츠 정보를 먼저 보여주고 검색 정보를 마지막에 표시하도록 돼 있어 사용자 편의성도 함께 고려됐다.

또한 이렇게 표시된 페이지에는 검색어를 하이라이트(조명) 표시 함으로서 보다 눈에 띄도록 바뀌었다. 아울러 사진과 마찬가지로 해당 페이지를 간편하게 출력할 수 있도록 '프린트' 기능이 사파리에도 추가된 점도 편리하게 느껴진다.

관련기사

마지막으로 사용자 보호 기능이 상당히 강력해졌다. 아이들을 비롯한 타인이 스마트폰을 만지다가 실수로 고가의 유료앱을 구입하거나 설정된 메일을 지워버리는 등의 사고를 미연에 막는 기능이 추가된 것. 설정에서 앱, 메일, 위치정보 등 각 기능 별로 잠금을 실행할 수 있다.

아울러 TV의 V칩과 같이 영화, 음악, 팟캐스트, 게임센터 등 각종 콘텐츠의 이용연령 등급을 미리 옵션에서 설정해 아이들을 보호할 수도 있다. 다만 이러한 자녀보호 기능이 국내서도 작동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