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언더파이어2’ PS3 2012년 출시…‘X박스360은?’

일반입력 :2010/11/18 15:25    수정: 2010/11/18 17:28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 PC용과 X박스360용으로 개발되고 있는 전략 액션 온라인 게임 ‘킹덤언더파이어2’가 플레이스테이션3용으로 내년 발매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카와우치 시로)는 18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2’의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블루사이드의 대표 타이틀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대규모 부대를 조종하면서 각종 전투에서 승리를 차지하는 전략과 액션이 혼합된 독특한 스타일의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3용으로 출시가 확정된 ‘킹덤언더파이어2’는 기본 게임성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3 최적화된 구성과 독점 콘텐츠, 그리고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는 “플레이스테이션3 플랫폼으로 한국의 수작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플레이스테이션3 압도적인 성능과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을 합쳐 최고의 블록버스터 게임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킹덤언더파이어2’는 PC,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 등 3개의 플랫폼으로 출시가 확정됐다. 하지만 X박스360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블루사이드 측에서 다소 소극적인 답변을 내놔 불안함을 가중 시켰다.

블루사이드 이상윤 디렉터는 “X박스360 버전 출시에 대해서는 우리도 아직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우리가 가진 목적과 MS 측의 의견이 맞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출시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특히 기자간담회에서 이상윤 디렉터는 MS 측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 실제로 X박스360 개발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MS 측은 이에 대해서는 “계약상 내용이기에 답변할 수 없다”라고 일축했다.

게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출시 여부가 불투명해진 일본의 ‘파이널판타지14’ X박스360 버전과 같은 문제로 인해 출시가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스퀘어에닉스 측은 “‘파이널판타지14’의 X박스360 버전 미출시는 우리가 아니라 MS 탓”이라고 발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래도 이상윤 디렉터는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은 2012년 내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이는 PC용 ‘킹덤언더파이어2’ 해외 버전과 맞물리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답변,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의 개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