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상 체크해 주는 안드로이드폰

내년초에는 당뇨병 진단용 앱 나온다

일반입력 :2010/11/03 17:48    수정: 2010/11/04 14:25

이재구 기자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라면 이를 심장건강관리에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미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은 당뇨병을 체크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용 앱도 등장할 전망이다.

씨넷은 지난 달 샌디에이고에서 열렸던 무선건강컨퍼런스(Wireless health Conference)에서 등장했던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전자심전도체크 기술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연구진은 안드로이드폰에 ‘휴먼++밴(Human ++ BAN)’으로 불리는 '웨어러블 신체네트워크(Body Area Network)앱을 적용해 심전도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자들은 아이폰으로 몸속도 들여다 볼 수 있고 의료진단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을 내놓은 바 있는데 이제 또다른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이것이 가능함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시스템 개발에는 네덜란드 소재의 나노전자회사인 대학간마이크로전자센터(IMEC),네덜란드 연구개발회사 홀스트센터, SW공급사 TRASS등 세 회사가 공동 참여했다. 안드로이드폰을 이용한 이 심전도 체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휴대폰을 인터넷에 연결, 심전도 진단결과를 의사에게 보여줄 수도 있고, 건강이 이상없다면 이를 의심하는 그밖의 다른 사람에게 정상적인 건강상태를 보여 줄 수도 있다.

이 무선 안드로이드폰 심전도계는 아주 단순하다. 몸에 부착한 가벼운 센서노드가 인체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마이프로프로세서가 이 정보를 처리하고, 저전력 주파수(nRF24L01+)가 이 데이터를 대다수의 안드로이드폰에 보이는 미니SD슬롯과 호환되는 작은 모듈로 보낸다.

올초에도 아시아에서 에피라이프(Epi Life)란 이름의 휴대폰 심전도모니터링 앱이 등장한 바 있는데 의사가 현장에 없어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었다.

신체네트워크를 통해 앱에서 볼 수 있는 이 바이털데이터는 안드로이드폰의 와이파이나 3G연결을 통해 인터넷상에서 의사,병원,전문가 또는 페이스북 친구들과 연결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용 의료진단앱은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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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지원스마트폰과 아이패드앱은 넘쳐나고 있다. 지난해 GE가 무선건강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신체센터네트워크를 선보였고 연방통신위원해에 이와 유사한 기기용 주파수할당을 요구하기도 했다.

보도는 내년 초에는 미국 최초의 식품의약청(FDA)의 인증절차를 마친 안드로이드 앱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