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우리도 가격경쟁력 있다"

일반입력 :2009/07/14 18:05    수정: 2009/07/14 18:06

송주영 기자

VM웨어가 '비싸지 않다'는 마케팅 전략을 시작했다. VM웨어는 가상화 시장 독보적인 1위 업체다. 시장분석가들은 VM웨어가 전 세계적으로 7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는 분석 자료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들은 VM웨어의 아성을 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가격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14일 스티븐 그로스 VM웨어 아태지역 경쟁시장분석 이사는 신제품인 V스피어4를 소개하기 위해 방한,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와의 가상머신 구축비용에 대한 내부 분석 자료를 설명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중소규모 기업이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할때 VM웨어는 MS와 비슷하지만 약간 적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VM웨어는 15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할 때 V스피어4 이센셜플러스와 MS 윈도서버2008 하이퍼V에서 6대의 서버를 가상머신을 이용, 1대의 서버로 집적했을 때의 상황을 비교했다.

이 경우 VM웨어는 7만2천달러, MS는 8만1천달러가 소요된다는 것이 VM웨어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 자료에 따르면 50개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구축할 때 12대를 1대로 줄인 경우 VM웨어는 20만1천957달러, MS는 19만2천681달러가 들어 MS의 구축 비용이 더 적다.

그로스 이사는 "이 경우에도 MS와 VM웨어의 도입 비용이 비슷하지만 VM웨어의 고급 기능을 쓰지 않은 사례"라며 "VM웨어는 물리적 메모리를 제약하는 등 경쟁사 대비 특화된 고급 기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VM웨어는 통합할 수 있는 비율이 경쟁사 대비 50% 가량 높다"며 "이같은 기능을 고려했을 때는 VM웨어가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VM웨어는 가격 마케팅 정책의 일환으로 CAPEX란 온라인 툴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범용으로 사용되는 하드웨어, 각종 구성요소들을 선택해 소비자가 모델링을 통해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그로스 이사는 "그동안 MS는 VM웨어가 3배 이상 더 비싸다는 마케팅을 해왔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며 "최근 출시한 V스피어4는 고급 기능에서의 비용부담을 많이 낮췄고 기능도 더 추가됐다"고 강조했다.

그로스 이사는 최근 오라클에 인수된 버추얼아이언에 대해서도 가격을 강조했다. 버추얼아이언 역시 그동안 VM웨어 대비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로스 이사는 "버추얼아이언이 VM웨어 대비 20%의 가격으로 똑같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것은 말도 안된다"며 "버추얼아이언은 교육 등 규모가 작은 시장에서 주로 제품을 공급한 업체"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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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라클의 가상화 시장 공략 강화에 대해서도 "버추얼아이언을 인수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이 기술을 통합해 공급하는데 18~20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고 버추얼아이언 기술도 그다지 고급 기술이 아니다"며 "오라클이 시너지를 발휘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VM웨어는 최근 본사 차원에서 버추얼아이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반값 프로모션'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