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규 사용자, 미니홈피 이탈자 C2로 막겠다"

입력 :2007/01/23 15:47

유윤정 기자

싸이월드 박지영 서비스혁신그룹장

싸이월드2(이하 C2)의 오픈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C2는 현재 개발을 모두 마치고 안정화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10여년간 싸이월드에서 근무하며 C2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박지영 서비스혁신그룹장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봤다.

Q : 사용자들이 C2를 언제 만날 수 있나. 지난해 말 오픈 예정이었으나 이달 오픈으로 조금 지연된 감이 있다. 어떤 점이 오픈을 지연시키는 것인가.

정식 서비스는 3~5월경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1월 말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미 개발은 준비가 모두 된 상태고 현재는 테스트와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지연된 이유는 이번에 신기술을 많이 도입하면서 싸이월드 서비스가 대규모 트래픽을 수용하는 작업이다 보니 튜닝 작업이 어려웠다. 오픈하려면 할 수도 있었지만 안했던 이유는 사용자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Q : 사용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C2의 경쟁 서비스가 무엇인가이다. 블로그라고 보면 되나.

네이버나 태터툴즈와 경쟁이 안 된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새롭게 포지셔닝을 해 개인 홈페이지 플랫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블로그로 쓸 수도 있고 이것을 물건을 파는 홈피로도 사용할 수 있다. C2가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개인미니홈피의 장점(일촌 네트워크)과 블로그의 장점을 모두 합친 결과라고 보면 된다.

특히 사용자들이 블로그를 사용할 때 매일 포스팅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미니홈피의 경우 UCC를 적극 생산하지 않아도 나를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Q : C2를 통해 신규 사용자 확보와 미니홈피 이탈자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나.

그렇다. 나같은 경우 미니홈피의 해비유저이지만 외부 블로그 등도 모두 사용해 봤다. 이용자 입장에서 식상했던 부분, 불편했던 부분을 모두 고려해 만든 총체적 결과물로, 사용자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석작업과 검토작업을 되풀이했다. 때문에 확실히 외부의 홈페이지에 식상했던 사용자나 기존 미니홈피 이탈자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 기존 서비스인 마이네이트, 통 서비스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이 부분이 매우 복잡해지는데

일단 큰 연관성은 없고 앞으로 연계성을 찾으려고 하고 있으며 이것이 가장 큰 숙제다.

우선 C2에서는 멀티포스팅이 가능해진다. 싸이월드의 마이베이스에서 쓴 글이 페이퍼, 클럽, 이글루스, 통, 두 개의 홈에 포스팅된다. 다른 블로그와의 연동도 고려하고 있으며 이것은 추후에 차차 반영할 예정이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가지고 가면 좋겠지만 그것보다 베타 버전을 통해 기능을 보강할 것이다.

Q : 개별 미니홈피들이 전부 RSS를 지원하나.

홈 전체의 RSS 구독이 가능해 진다. 미니홈피에 RSS가 생기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게시판별 RSS 구독이 가능해 지고, 이를 통해 컨텐츠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 리눅스 기반인데 그렇다면 크로스브라우징이 모두 가능한 것인가. 액티브X를 모두 걷어내지는 않는다고 했는데?

솔직히 모든 브라우저에 다 맞춘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하지 않았던 숙제가 생긴 것이니 더더욱 그랬다. 하지만 아직 완벽하진 않아도 노력을 많이 했다는 점은 알아주길 바란다. 파이어폭스와 IE7에서 최대한 완벽하도록 했으나 사파리나 오페라 등의 브라우저 등에선 아직 완벽하지 못하다.

하지만 문제 의식을 충분히 인식했고 C2를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내기 위해서 전체 코딩도 가능하게 해 문제없이 쓸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특히 음악플레이어의 경우 액티브X를 다운받아야 하지만 이미지 편집툴은 액티브X가 아니라 이미지 편집툴 서버에서 원본 이미지를 임시파일 서버에 올려 작업한 후 사용자에게 올리게 하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액티브X가 아니어도 사용가능 하도록 했다.

하지만 액티브X를 통해 사용하고 싶으면 따로 옵션 기능을 넣어 액티브X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들은 싸이월드가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에 놀라워 했다. 앞으로도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러한 작업들을 계속 해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