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관-의원회관 임시 폐쇄…“코로나19 방역”

24일 오후 6시부터 폐쇄...25일 국회 일정 자동 취소

방송/통신입력 :2020/02/24 16:40    수정: 2020/02/24 17:45

국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본관과 의원회관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2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행사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의원회관과 본관에 대한 전면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 시설의 전면 방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이뤄진다. 24시간 폐쇄해야 방역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25일에도 국회 일정은 모두 자동 취소됐다.

감염병으로 국회 가 폐쇄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 19일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실이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세미나에 확진 판정을 받은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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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와 자리를 같이한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와 전희경 대번인이 급하게 감염 검사를 받게 됐고, 본회의 대정부질문 일정도 긴급 취소됐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은 26일 수요일 오전 9시에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