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웃돈 거래 '갤Z플립 톰브라운' 추가 판매 검토

21일 자정 홈페이지 접속 오류 사과…수량은 언급 안해

홈&모바일입력 :2020/02/21 17:27    수정: 2020/02/22 08:12

삼성전자가 한정판으로 내놓은 '갤럭시Z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 추가 판매를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21일 자정 갤럭시Z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 온라인 판매를 진행, 약 2시간 반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판매 시작 전인 20일 밤부터 접속자 폭주로 인해 삼성전자 홈페이지는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2시간이 넘도록 홈페이지 오류로 인해 결제 페이지로 넘어가지 못하고, 결국 해당 상품 구매에 실패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톰 브라운 에디션 완판 직후에는 중고나라 등 거래 사이트에서 100만원에서 1천200만원까지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갤럭시Z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이에 삼성전자는 21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간밤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고객들의 동시 접속으로 홈페이지 이용 시 원활하지 않았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예상하지 못한 오류로 미처 구매를 못한 고객의 의견에 따라 '갤럭시Z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추가 판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한정판으로 제작된 톰 브라운 에디션의 기존 준비 물량과 추가 검토 물량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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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당초 온라인 판매와 함께 오프라인 일부 매장에서도 해당 에디션을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현장 혼선 방지와 고객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 판매만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미 가계약이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미 구두로 예약이 된 상태라서, 해당 물량에 대해서는 온라인 배송이 다 끝난 후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3월 중순 이후에 배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