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파리에서 '플래시' 퇴출 예고

테크놀로지 프리뷰 최신 버전에서 미지원

컴퓨팅입력 :2020/01/27 10:17    수정: 2020/01/27 10:18

애플이 자사 웹 브라우저 '사파리'에 대해, 곧 기술 지원이 종료되는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퇴출을 예고했다.

지난 22일 사파리에 도입될 기능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사파리 테크놀로지 프리뷰' 99 버전을 공개하면서, 어도비 플래시 지원 기능을 제거했다고 밝힌 것이다. 지원이 중단되면 웹사이트 상에 나타나는 플래시가 표시되지 않게 된다.

애플은 플래시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꾸준히 밝혀왔다. 보안이 우수하지 않고, 시스템과 기기에 부하를 불러온다는 게 이유다. 지난 2010년 애플은 맥OS에서 어도비 플러그인 지원을 중단했다. iOS에서는 플래시가 지원된 적이 없다. 2016년엔 사파리에서 플래시 비활성화를 기본값으로 설정했다.

애플이 자사 웹 브라우저 '사파리'에 대해, 곧 기술 지원이 종료되는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퇴출을 예고했다.

지난 2017년 어도비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플래시 기술 지원 기한은 올해 말까지다. 주요 브라우저와 운영체제(OS) 개발사들은 플래시 지원 중단 계획을 수립해둔 상태다.

구글은 지난해 7월 배포하기 시작한 자사 브라우저 '크롬' 76 버전부터 플래시 차단을 기본 설정으로 제공한다. 오는 12월 출시될 87 버전부터는 플래시 활성화 기능이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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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도 올해 말 자사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와 '엣지'에 대해 플래시 기능을 완전히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모질라 브라우저 서비스 '파이어폭스'는 지난해 9월 출시한 69버전부터 플래시를 기본적으로 비활성화하며, 올해 말까지만 플래시를 활성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