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0' 3월 13일 佛 출시...한국 출시는?

언팩 공개 후 한 달 소요 "한국 출시는 1~2주 빠를 수도"

홈&모바일입력 :2020/01/23 16:22    수정: 2020/01/24 12:25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가칭)이 오는 3월 13일 프랑스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한국과 미국에서는 프랑스 출시보다 1주에서 2주 먼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기술 블로그 프란드로이드는 여러 출처의 정보를 근거로 갤럭시S20이 오는 3월 13일 프랑스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출 전문가로 꼽히는 IT전문 트위터리안 이샨 아가왈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0 시리즈의 출시 일정을 3월 13일로 전망해 해당 소식에 신빙성을 더했다.

따라서 갤럭시S20 시리즈의 선주문 기간은 2월 11일 출시 직후부터 13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0 시리즈가 오는 2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2020'에서 공개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이번 시리즈 출시는 제품 공식 발표부터 약 한 달이 걸리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전작인 갤럭시S10이 제품 발표 16일 만에 출시된 것과 비교하면 꽤 오래 걸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갤럭시S10은 지난해 2월 20일 공식 발표됐으며, 이후 3월 8일 출시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20 추정 이미지.(사진=XDA디벨로퍼스)

프란드로이드를 비롯해 여러 외신에서 발표된 프랑스 출시 날짜는 3월 13일이지만, 미국과 한국에서는 프랑스보다 1주 또는 2주 전에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포브스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공식 발표와 출시 사이의 기간이 한 달로 길어지면서, 한국과 미국에서 프랑스보다 1~2주 먼저 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삼성이 정확한 출시 날짜를 발표하기 전까지 해당 날짜는 확정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갤럭시S 신제품 공개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갤럭시S20 시리즈의 대부분의 사양이 유출됐다.

인도IT 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갤럭시S20시리즈의 5G모델의 사양을 정리해 공개했다.

먼저 갤럭시S20 울트라5G는 화면 크기가 6.9인치로, 전작에서 가장 큰 화면을 자랑했던 갤럭시S10 5G 모델(6.7인치)보다 커졌다. 무게는 221g으로 더욱 무거워졌으며, 5천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S20 울트라5G는 특히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1억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모두 1천만 화소였다는 점에서 이번 갤럭시S20 울트라5G의 카메라는 전작과 큰 차별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갤럭시S20 시리즈는 확장 가능한 최대 저장 공간이 모두 1TB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갤럭시S20 시리즈 모두 유럽에서는 엑시노스 990,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는 스냅드래곤865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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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갤럭시S20 울트라5G는 블랙과 그레이, 갤럭시S20 플러스5G에는 여기에 블루가 추가되며, 갤럭시S20 5G는 핑크 색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격은 유럽 기준 갤럭시S20 울트라 5G가 1천300유로(약 167만원), 갤럭시S20플러스 5G 1천50~1천100유로(약 135만~141만원), 갤럭시S20 5G 900~1천유로(약 116만~129만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