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로 웃은 넥슨, 새해 첫 신작 카운터사이드 꺼낸다

2월 4일 정식 출시...세련된 그래픽과 실시간 전투 재미로 무장

디지털경제입력 :2020/01/14 12:02    수정: 2020/01/14 13:17

넥슨코리아가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흥행작 만들기에 나서는 가운데, 새해 첫 신작인 '카운터사이드'의 세부 게임 내용과 출시일 등을 공개했다.

넥슨 측은 지난해 말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V4를 흥행작 반열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새해 첫 신작인 카운터사이드가 V4에 이어 유의미한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넥슨 측은 14일 오전 서초 넥슨아레나에서 모바일 게임 신작 카운터사이드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비스를 맡은 넥스코리아의 김현 부사장과 김종율 퍼블리싱2그룹장, 게임 개발을 맡은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와 박상연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카운터사이드.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는 "출시 전부터 많은 이용자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책임감을 가지고 개발에 집중했다"면서 "지속적으로 이용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해 충분히 만족할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리미엄 테스트 이후 6개월이 지났다. 더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카운터사이드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고 벅차다"며 "카운터사이드는 첫 공개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카운터사이드가 넥슨의 대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큰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D RPG 카운터사이드, 캐릭터 수집 맛과 실시간 액션 전투로 재미 극대화

카운터사이드의 세부 게임 소개는 스튜디오비사이드의 박상현 디렉터가 맡았다.

박 디렉터에 따르면 카운터사이드는 어반 판타지 2D RPG 장르다. 도시적인(Urban)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주류 장르인 MMORPG를 벗어난 미소녀 미소년을 앞세운 비주류(서브컬처) 콘텐츠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해당 게임은 현실 세계인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이면세계인 카운터사이드의 갈등과 캐릭터 중심의 실시간 전투 재미를 강조한 게 핵심이다.

박상연 디렉터가 카운터사이드의 소개를 맡았다.

또한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수집 육성하는 재미에 전략적 실시간 전투의 스릴감을 강조했다.

여기에 30만 자 이상의 텍스트와 50장이 넘는 컷씬 일러스트로 구성된 메인 스트림과 외전 등 스토리 콘텐츠, 다양한 미션 등도 제공한다.

정식 출시 버전에선 궁극기의 수동 조작 기능을 추가해 플레이 경험을 향상시켰고, 전투 효과 개선, 리뉴얼된 채용 시스템과 함선 건조 시스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일러스트와 스토리텔링 등을 개선했으며, 전투 그래픽은 60종 이상 캐릭터의 그래픽과 모션을 새로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스튜디오비사이드 측은 지난해 8월 프리미엄 테스트 때부터 카운터사이드가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테스트는 모집 하루 만에 신청 인원이 초과할 정도로 이용자들의 관심이 컸다. 신청 경쟁률은 5대1, 신청자 중 7.5명이 플레이, 매우 높은 재방문율(2~3일)을 기록했다. 정식 출시 이후 반응이 기대되는 이유다.

테스트 이후 약 6개월 정도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게임 완성도를 더 높였다고 했다. 이용자들의 의견에도 귀 기울였다고 한다.

박상연 디렉터는 "테스트 이후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전투 플레이와 채용 시스템 등 30종 이상의 수정 사항을 전면 개선했다"며 "이용자들의 추가 요청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개선하겠다. PC버전 제공 계획은 아직 없지만, 이용자들의 요구하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4일 정식 출시...V4 이어 흥행 노린다

카운터사이드는 다음 달 4일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된다. 원스토어 마켓 출시는 미정이다.

이용자들에게 민감한 과금 요소는 크게 유닛채용, 스킷, 함선이다. 함선은 확정형 아이템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게임 외적인 고민도 했다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출시 전 게임 세부 콘텐츠를 알 수 있는 소개 영상 공개, 게임 내 유닛과 기업 정보, OST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코리아의 김종율 퍼블리싱2그룹장.

이용자와의 소통도 중시한다. 출시 후 빠르게 주기적으로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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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의 김종율 퍼블리싱2그룹장은 "일방향이 아닌 이용자에게 환원할 수 있는 마케팅과 라이브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환원 부분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카운터사이드의)1차적인 가장 큰 목표는 수익 보다 팬덤 형성이다. 성과는 팬덤이 형성 이후의 문제다"며 "새해 첫 신작인 만큼 부담도 되지만 의미 있는 평가를 받고 싶다. 팬덤 형성만 잘되면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