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플러그, 로힝야 난민ID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 지원

컴퓨팅입력 :2019/12/26 14:35

블록체인 기술 업체 코인플러그(대표 어준선)는 유엔난민기구(UNHCR) 공식 ICT 프로젝트인 R-프로젝트와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난민ID 사업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R-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로힝야족 같은 국적이 없는 난민들에게 금융, 교육, 의료 등 기본적인 서비스에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근간이 되는 아이디 체계를 구축하고자 설립됐다.

R-프로젝트 무하마드 누어 대표는 “현재 350만명이 넘는 로힝야 난민들에게는 기본적인 개인정보 데이터 관리 체계조차 없고 어떤 정부 또는 비정부 조직에서 부여하는 신원증명 체계가 없어 생존에 기본적인 서비스에 접근조차 불가능한 어려운 상태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케이코 히라가와 방 R프로젝트 고문, 무하마드 누어 R프로젝트 설립자겸 대표, 박동휘 코인플러그 전략총괄

코인플러그는 R-프로젝트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DID 체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인플러그는 다수의 블록체인 기술 특허를 보유한 업체로, 최근 블록체인 기반 DID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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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플러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 상반기 내 말레이시아 2천여명의 로힝야 난민들에게 메타디움 퍼블릭 DID 플랫폼 기반 모바일 아이디를 제공하는 개념증명(PoC)을 마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모바일 아이디 혜택을 더 많은 난민에게 확대하고, 교육·의료·금융 등 기본적인 서비스에 DID를 연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코인플러그에서 이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성준 프로는 “대한민국 대표 블록체인 기술기업으로서 그리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인도적 책임감을 가지고 본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