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라스체크 "협업툴은 성장 이전 생존 위해 필수"

[4차 페스티벌] "이메일과 비교 시 생산성 최대 25% 향상"

디지털경제입력 :2019/12/18 13:46    수정: 2019/12/18 13:46

"협업툴은 이메일로 업무를 진행할 때보다 생산성을 20%~25% 가량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2015년 서비스 시작 이후 매년 3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협업툴 플로우를 서비스 중인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업무 협업방식 변화를 설명했다.

이학준 대표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 자리해 '4차산업혁명 시대 현신기업은 어떻게 협업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행사다. (☞ 행사 페이지 바로 가기)

이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는 항상 일상에 먼저 적용된 후 업무 영역으로 넘어오는 단계를 거쳐왔다. 2020년대에 AI와 빅데이터가 일상이 되면 업무 영역에서도 이를 택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구글, 슬랙, 네이버 등 국내외 대기업들은 각자의 업무 협업툴을 내세워 시장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협업툴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 지난 6월 IPO 없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직상장한 슬랙은 시가총액이 232억 달러(약 27조 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하기도 했다.

밀레니얼 세대와 기존 세대가 협업하기 위해서는 협업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학준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는 최신 방법으로 최대효율을 이끌어내는 법을 중시하며 프로세스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이면 조직을 떠나는 특징이 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학준 대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협업툴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업무와 사생활을 구분하는 멀티 페르소나, 선한 연향력을 중시하는 페어플레이어, 0.1명 단위로 세분화된 초개인화 기술, 시간을 아껴주는 프리미엄인 편리미엄과 승진보다 성장이 중요한 업글인간 등의 개념도 현재 협업툴 시장의 주요 트랜드로 꼽았다.

그는 "플로우 이용자 중 80%가 PC를 사용하며 생각보다 많은 50%의 인원이 모바일 환경도 함께 활용한다. 또한 오로지 모바일기기만 활용해서 업무를 보는 이도 전체의 20%에 달할 정도로 업무환경은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 개선을 위한 협업 방식을 바꿔야 한다. 이는 성장 이전에 생존을 위해서 필수다"라며 협업툴의 중요함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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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협업툴을 업무 현장에 도입하는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 플로우를 도입하는 단계에서 전직원에게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생산선 향상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는 이들도 많았다. 기능 미비, 보안 및 비용에 대한 우려도 대표적인 걸림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협업툴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임원과 결정권자 등 리더급이 먼저 잘 사용해야 하며 협업툴 사용자 대한 보상과 동기부여도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