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경제 혁신, 1인용 모빌리티 대중화 이끈다

[4차 페스티벌] 김형산 더스윙 대표,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컨퍼런스 발표

중기/벤처입력 :2019/12/18 11:02    수정: 2019/12/18 13:53

길가에 거치돼 있는 킥보드들을 이젠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1인용 모빌리티 시장이 활기를 띄는 상황이다. 국내에 10여개 공유 킥보드 업체가 등장한 가운데, 교통 혼잡과 환경 오염 등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산업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유 킥보드 업체 더스윙은 현재 일반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교통 수요를 총합하면 18조원에 이르는 시장 규모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보 등 단거리 이동을 대체할 수 있는 킥보드 등 1인용 모빌리티 시장은 1조원 이상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위법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차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와 달리, 1인용 모빌리티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엄격하지 않다는 점에서 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전동 킥보드는 운전면허를 보유한 자가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도로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항목만 준수하면 된다.

1인용 모빌리티

1인용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어떨까.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현재 국내 시장 지표를 분석할 때 수요 대비 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시장으로 진단했다. 킥보드 한 대당 일일 5회 이상의 이용이 발생하고 있고, 선두 업체와 후발 업체들 간 이용자 충성도 차이가 없다는 점, 이용자들이 가격 경쟁력보다 접근성 위주로 판단해 킥보드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 근거다. 공급을 확대할 여지가 많은 만큼, 산업도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뜻이다. 선두 업체인 킥고잉, 씽씽도 각각 1천대, 800대 가량의 킥보드를 운영하는 데 그치고 있다.

서울 주요 전동킥보드 공유 업체 현황

교통 혼잡·대기 오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자체들은 1인용 모빌리티의 대중화에 기대를 걸고 지원책을 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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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1인용 모빌리티의 산업 전망과 업계 경쟁 현황, 1인용 모빌리티 이용 추이 분석 등에 대해 오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행사다. (☞ 행사 페이지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