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스은행 생긴다

금융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혁신 의지 뚜렷"

금융입력 :2019/12/16 13:07    수정: 2019/12/16 13:09

금융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임시 회의를 개최해 '한국토스은행(가칭)' 한 곳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했다고 밝혔다.

은행의 예비인가 심사를 담당하는 금융감독원의 외부 자문기구인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는 11월 28일 위원을 새롭게 구성해, 12월 12~14일까지 사업계획 평가를 진행했다.

예비인가를 신청했던 3개 컨소시엄 중 '파밀리아스마트뱅크 컨소시엄'은 서류 보완 신청 요구에도 완료하지 못해 지난 11일 예비인가 신청 자진 철회 의사를 밝혀,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소소스마트 뱅크 컨소시엄에 대해서만 심사를 진행했다.

금융위 윤창호 금융산업국장은 "토스뱅크는 최대주주의 역량과 금융 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져 적격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소스마트뱅크 컨소시엄은 자본금 조달과 사업계획이 미비해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토스뱅크는 자본금 2천500억원(무의결권부 우선주 625억원)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컨소시엄은 예비인가 서류 제출 시와 동일한 ▲토스(34%) ▲KEB하나은행·한화투자증권·중소기업중앙회·이랜드월드(회사별로 각 10%) ▲SC제일은행(6.67%) ▲웰컴저축은행(5%) ▲한국전자인증(4%) 등이다. 이 외 알토스벤처스·굿워터캐피탈·리빗캐피탈 등 11개사다.

토스뱅크는 향후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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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국장은 "예비인가 이후 1년 반 정도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고 추정했다"며 "토스뱅크 출범식은 2021년 7월쯤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준비 작업을 거쳐, 본인가 심사를 받게 되며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를 받게 되면 6개월 이내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