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5천여명 몰려...업데이트 발표에 '환호성'

100레벨 확장부터 새 던전, 에픽 아이템 조합, 진각성 등 새 콘텐츠 대거 선보여

디지털경제입력 :2019/12/14 12:13    수정: 2019/12/14 13:22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축제 '진: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하 던파 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던파 페스티벌에는 5천명의 이용자가 몰려 게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은 새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되자 큰 환호로 화답하기도 했다.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와 네오플(대표 노정환)은 14일 고양 킨텍스 전시장에서 던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던파 페스티벌은 지난 2007년 처음 개최된 오프라인 행사다. 해당 행사는 업데이트 내용 공개 뿐 아니라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로 꾸며 화합의 장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넥슨과 네오플은 던파 페스티벌을 통해 신규 직업과 각성, 던전, 결투장 외에도 던파 IP를 활용해 제작 중인 프로젝트BBQ를 소개했었다.

몇년 사이 발표 내용과 이벤트 구성이 풍성해지면서 던파 페스티벌에 대한 이용자들의 더 커지기도 했다. 올해 얼리버드 티켓 1천500장이 1초, 일반 티켓 3천500장이 10초만에 매진된 이유다.

실제 던파 페스티벌 현장은 이용자들로 인산인해였다. 각 이용자들은 업데이트 발표 내용에 귀기울이며 때론 환호하거나 박수를 치는 등 호응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날 공개된 업데이트 내용은 무엇일까. 100레벨 확장부터 신규 던전, 에픽 아이템 조합, 진 각성 여귀검사 적용 일정 공개 등 풍성했다.

우선 캐릭터 최고레벨이 95에서 100으로 확장된다. 이에 따른 아라드와 천계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사건, 신규 던전, 최상위 던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되는 신규 던전은 겐트 황궁과 기억의 땅, 바닥 없는 갱도, 고통의 지하실, 검은 신전 등이다. 에픽 아이템 획득이 가능한 각 던전은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어 싱글 또는 파티 플레이로 진행할 수 있다.

최상위 던전은 그림시커와의 대결을 담은 더 오큘러스: 부활의 성전이다. 해당 던전은 이용자 선택에 따라 등장하는 몬스터에 변하며, 기존 던전보다 높은 에픽 장비 획득률, 100레벨 랜덤 에픽 항아리 구매 재료, 업그레이드 재료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95레벨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해 100레벨 에픽 세트와 동등한 성능을 제공하는 새김 시스템, 100레벨 유니크 이상의 교환불가 장비의 강화, 증폭, 재련, 마법부여 등을 이전해주는 계승 시스템도 있다.

에픽 이후 신화 등급 아이템도 선보였다. 특정 에픽 세트 아이템의 상위 등급이며, 에픽 세트와 조합하면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에픽 아이템 조합의 경우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의 큰 주목을 받은 콘텐츠였다. 현장에선 '와' '대박' 같은 감탄사가 들릴 정도였다.

교환이 가능한 새로운 에픽 아이템 지혜의 산물도 주목을 받았다. 아이템 교환은 이용자들에게 수집의 재미와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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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세 번째 각성인 진 각성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진 각성 여귀검사와 진 각성 남격투가였다. 진 각성 여귀검사는 내년 1월 9일, 진 각성 남격투가는 내년 2월 6일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어 다른 직업들의 각성 역시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 무대에 오른 네오플의 강정호 디렉터는 "겨울 업데이트는 100레벨 확장부터 새 던전, 에픽 아이템 조합, 진각성 등으로 꾸몄다"며 "레벨 확장 이후에도 기존 아이템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새김 시스템과 계승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