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오에스, 액티브X 필요 없는 웹브라우저 개발 예고

라이브애플리케이션과 협력…"웹표준 준수하고 보안 기능 극대화"

컴퓨팅입력 :2019/12/10 16:35    수정: 2019/12/10 16:37

티맥스오에스(대표 박학래, 한상욱)는 정보보안 기업 라이브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자에게 액티브X를 설치를 요구하지 않으면서 보안 기능을 강화한 웹브라우저를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웹브라우저 개발을 위해 웹표준을 준수하는 티맥스오에스의 '투게이트(ToGate)'를 활용할 계획이다. 티맥스는 이번 협력을 위해 투게이트가 티맥스 운영체제(OS)뿐만 아니라 윈도 OS에서도 동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티맥스오에스는 다양한 OS상에서 복잡한 액티브X와 플러그인 설치 없이도 보안 기능을 극대화한 B2B 보안 브라우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국가, 공공, 민간 사용자에게 편의성과 OS·브라우저 선택권을 제공해 정부의 개방형 OS 정책과 플러그인 제거 정책에도 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티맥스오에스 측은 개발을 예고한 B2B 보안 브라우저가 "액티브X 없이 웹브라우저의 개발자 모드 및 소스보기 기능을 차단"한다며 "최근 개발자 모드에서의 소스코드 열람 기능으로 인해 불거진 수능 성적 사전 유출 문제와 같은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안 코딩이 필요 없으며, 프로그래머의 실수로 인한 소스코드 노출도 막아준다는 설명이다.

티맥스오에스는 회사가 개발할 웹브라우저의 특징으로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강력한 보안을 실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용회선 기능을 통해 통합된 보안을 지원하고 자체 네트워크 제어 기능으로 외부 해킹도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국가, 공공, 민간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웹 DRM, 키보드보안, 웹페이지 위변조 방지 솔루션 등의 기존 보안프로그램은 윈도 OS의 보안 특성을 활용해 개발됐다. 대부분 액티브X와 EXE 플러그인 설치가 필수다.

양사가 개발 중인 웹브라우저는 보안 관련 프로그램을 별도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의 액티브X, EXE 플러그인 제거 정책에 최적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 기관은 해당 기능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지속적인 기술 지원 역시 가능하다.

또한 시스템 운영에 필수적인 보안 기능을 통합해 제공한다. 실무자의 업무를 단순하게 하며, 기업의 정보보안 비용을 절감한다. 윈도7 지원 종료에 따른 정부의 개방형 OS 및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정책을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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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향 라이브애플리케이션 대표는 "액티브X와 보안 플러그인이 필요없는 통합 보안 및 전용회선 기능을 통해 웹 기반 정보시스템 운영 기관이 가진 보안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며 "웹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국가, 공공, 민간기관의 정보보안 비용 절감을 돕겠다"고 말했다.

허희도 티맥스오에스 부사장은 "티맥스와 라이브애플리케이션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특정 OS에 종속된 국내 정보보안시스템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웹브라우저 및 개방형 OS가 공공기관 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정착되어 웹표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