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꼼짝마”...이베이코리아 AI로 위조품 잡는다

일평균 상품 90만건 체크해 위조품 유통 차단

유통입력 :2019/11/28 10:51    수정: 2019/11/28 11:24

이베이코리아가 양질의 쇼핑경험을 위한 고도의 위조품 필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성과를 내고 있다.

위조품 필터링이란 위조품이 빈번하게 유통되는 브랜드 및 판매자 패턴을 파악, 하루 90만건 이상의 상품을 체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베이코리아 산하 오픈마켓인 지마켓, 옥션, 지구(G9)에 적용된 위조품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2017년 7월부터 현재까지 760여명의 가품 판매자가 적발됐다. 또 회사는 연관 판매자를 추가 모니터링 해 계정을 일괄 차단하고 재가입을 영구적으로 제한하는 등 블랙리스트로 관리하고 있다.

오픈마켓은 판매자들이 자유롭게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특성상 가품이 올라와도 실시간 전수 검열과 제재가 쉽지 않은 구조다. 이에 위조품 필터링 시스템을 사용하면 검색 명칭부터 가격 등 다양한 요소를 세심하게 체크해 위조품 유통을 차단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일례로 명품 시계, 가방, 신발 등 상당수 품목에 대해서 브랜드별 또는 브랜드+모델별로 특정 가격 이하의 판매상품은 위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전제로 유통이 가능한 최저가격을 설정해둔다. 그리고 설정된 가격 이하의 등록제품에 대해 판매자측에 소명을 요청, 정품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명품 브랜드 상품 등록 시 '레플리카', '모조품' 등 문구 사용도 금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이베이코리아는 방대한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정품을 검증하는 딥러닝, 광학문자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 등을 위조품 필터링 시스템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위조품을 보다 정확하게 적발,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2004년 국내 업계 최초로 상표권을 가진 브랜드사가 가품 신고를 접수할 수 있는 베로 시스템(VeRO Program)을 출시했다. 이후 비슷한 시스템을 동종 업계에서 도입하는 등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2019년 현재 기준 베로에는 국내/외 630여개 브랜드사가 가입돼 있다. 2017년부터는 구매자 위조신고 전담센터도 운영하고 있으며, 특허청과의 MOU를 통해 위조 빈발 브랜드에 대한 합동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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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신뢰도 확보를 위해 명품 브랜드 판매 셀러 승인 절차와 G마켓 '슈퍼딜', 옥션 '올킬' 프로모션 상품의 정품 검수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7월부터는 G마켓, 옥션 해외 직구 상품을 대상으로 '명품 감정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민정하 상품정책관리팀장은 "이베이코리아는 판-구매고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위조품 유통 근절 방안을 시행 중"이라며 "특히 위조품 필터링 시스템은 높은 효율성과 정확성으로 안전한 쇼핑 환경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앞으로도 IT기술을 적용해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